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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올 시즌 내 최고의 직구였는데" 오타니에게 191.8km/h 총알 안타 맞은 '고교 선배'

"올 시즌 최고의 직구를 던졌는데···"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에게 타구 속도 시속 191.8km 안타를 뺏긴 '고교 선배' 기쿠치 유세이(3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경기 종료 후 남긴 소감이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으로 다저스의 6연승(4-2 승)을 이끌었다. 오타니가 이날 기록한 안타 하나는 굉장한 임팩트를 남겼다. 오타니는 팀이 2-0으로 앞선 2사 1·3루 2볼-2스트라이크에서 기쿠치의 98.2마일(시속 158km) 직구를 잡아 당겨 우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MLB닷컴은 "전광판에 오타니의 타구 속도가 뜨자 관중의 탄성이 메아리처럼 퍼졌다"고 전했다. 이유는 시속 119.2마일(191.8km/h)의 타구 속도 때문이다. 이는 올 시즌 MLB에서 나온 가장 빠른 스피드의 타구였다. 또한 오타니의 개인 커리어 최고 타구 속도 신기록이기도 하다. 지난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타구 속도 118.7마일(191km/h) 홈런으로 자신의 최고 타구 속도를 기록한 지 나흘 만에 또 경신했다. 그런데 오타니가 받아친 98.2마일 직구는 기쿠치의 가장 빠른 공이기도 하다. 기쿠치는 이날 98마일 이상의 공을 딱 한 차례, 오타니 타석에서 던졌다. 기쿠치의 올해 직구 평균 구속은 95.3마일(!53km/h)이다. 기쿠치와 오타니는 고교(이와테현 하나마키히가시고) 선후배 사이다. 기쿠치는 2009년 일본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6개 구단으로부터 1순위 지명을 받고선 세이부 라이온즈와 계약했다. 당시 오타니의 롤모델이 기쿠치였다. 후배 오타니는 기쿠치보다 '더 많은 구단으로부터 지명을 받는 선수가 되겠다'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날 기쿠치는 6이닝 동안 9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세 차례 승부에선 오타니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기쿠치는 경기 종료 후 "올 시즌 최고의 직구를 던졌다. 그런데 오타니의 배트 스피드와 타구 속도가 좋았다"며 "오타니와 승부했을 때 좀 더 아드레날린이 느껴졌다"고 했다. 이형석 기자 2024.04.28 09:43
프로야구

'83도루 페이스' 박해민 "정수빈이 동기부여 됐다"

박해민(34·LG 트윈스)이 다시 힘차게 달린다. 23일 기준으로 그는 도루 18개로 이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 김도영(KIA 타이거즈·13개)과는 5개 차이. 박해민은 정규시즌 일정의 21.5%를 치른 가운데, 벌써 지난해 도루의 69.2%를 채웠다. 선두 KIA 타이거즈와 26~27일 경기에서 각각 도루 하나씩 성공해 팀 승리를 가져오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역대급 도루 페이스다. KBO리그 역대 개인 한 시즌 최다 도루는 84개(1994년 이종범)다. 올 시즌 경기당 도루 0.58개를 기록 중인 박해민은 산술적으로 83도루까지 가능하다.박해민은 KBO리그 역대 최고 '대도' 중 하나다. 2015~2018년 4년 연속 도루왕에 올랐다. 2015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60도루를 기록했다. 2014~2021년 연평균 도루 39.8개를 올린 박해민은 2022년 LG 이적 후에는 24도루, 26도루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에는 도루 성공률이 처음으로 70% 아래(68.4%)로 떨어졌다. 박해민은 정수빈(34·두산 베어스)을 보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박해민은 "나이가 들어서 못 뛴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거다. 그런데 지난해 도루왕 타이틀을 차지한 정수빈이 내게는 동기부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정수빈은 지난해 39도루를 기록, 데뷔 첫 개인 타이틀을 차지했다. 박해민은 "정수빈을 보면서 나도 다시 도루왕에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해부터 베이스 크기를 확대(15→18제곱인치)한 것도 도루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박해민은 "마침 더 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도루 성공률을 높이면서 더 자주 시도할 것"이라고 했다. 올 시즌 그의 도루 성공률은 94.1%(리그 평균 75.6%)에 이른다. '뛰는 야구'를 강조하는 염경엽 LG 감독의 구상에 부합하고 있다. 박해민에게 그린 라이트를 부여한 염경엽 감독은 "도루에 필요한 타이밍과 스피드, 슬라이딩과 센스 등 각종 능력을 다 가진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60개, 혹은 그 이상의 도루를 목표로 한다면 오버 워크(overwork·과도한 신체 활동)에 시달릴 것이다. 절대 무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령탑의 '제동'에 박해민도 페이스를 조절하고 있다. 도루 개수에 연연하지 않지 않는다. 박해민은 '올 시즌 몇 도루를 예상하나'라는 말에 "그걸 생각할 여력이 없다. (타격이 부진한) 4월이 빨리 지나갔으면 한다"고 웃으며 "최대한 자주 출루해서 도루 등으로 상대 투수를 흔들어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몸이 아프지 않은 게 나의 장점이다. 다치지 않는 한 열심히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4.28 07:58
프로야구

5할 기로에서 15년 만의 5안타, LG 김현수 "정말 꼭 이기고 싶었다"

LG 트윈스 김현수는 개인 한 경기 최다안타 타이인 5안타를 기록하고 "오늘 정말 이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LG는 25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최원태의 6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8-2로 이겼다. 의미 있는 승리였다. LG는 앞서 23~24일 삼성에 두 경기를 모두 내줘 5할 승률(13승 13패 1무)까지 떨어졌다. 자칫 25일 경기에서 졌더라면 5할 승률이 무너질 뻔했다. 더군다나 24일 경기에서는 1안타 영봉패(0-6)를 당해 체면을 구겼다. LG는 상대 왼손 선발 이승현의 호투에 막혀 5회까지 볼넷 6개를 얻었지만, 무안타로 고전했다. 입단 2년 차 김범석이 0-3으로 뒤진 6회 1사 후 바뀐 투수 김태훈의 시속 140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24일 LG가 기록한 처음이자 마지막 팀 안타였다. 야수진 막내가 자칫 '팀 노히트 노런'을 당할 뻔한 위기에서 팀을 구해내는 '큰 역할'을 했다. 베테랑 김현수가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현수는 "오늘 이긴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최원태가 초반에 잘해줘서 경기가 잘 풀렸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이날 5타수 5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09년 8월 4일 마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의 개인 한 경기 최다안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타구의 코스가 좋아 운 좋게 안타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삼성 선발 이호성에게 안타를 뽑은 김현수는 1-0으로 앞선 3회 초 2사 후 박해민 3루타를 치고 나가자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5회에는 선두 타자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오스틴 딘의 병살타 때 아웃됐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7회 초 쐐기점을 뽑았다. 1사 후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김현수가 3점 홈런(시즌 4호 홈런)을 날렸다. 김현수는 상대 이승민의 시속 142km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0m의 쐐기 홈런으로 연결했다. 마지막 9회 초 박해민의 2점 홈런 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와 안타를 치고 나가 문성주의 희생 플라이 때 득점까지 기록했다. 전날 1안타에 그친 LG는 김현수의 활약 속에 이날 팀 16안타를 터뜨려,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박해민과 홍창기도 3안타씩 터뜨렸다. 꽉 막혔던 타선이 터지면서 LG는 원정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이달 오지환으로부터 주장직을 넘겨받은 김현수는 "요즘 경기가 풀리지 않아 선수들이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았다. 공격적으로 하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했고 나도 자신감 있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정말 이기고 싶었다. 대구에서 서울로 기분 좋게 버스로 이동하고 싶었다"고 기뻐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타율 0.339 4홈런 21타점으로 지난해보다 훨씬 좋은 모습이다. OPS(장타율+출루율)가 0.907, 득점권 타율 0.353으로 높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4.04.26 10:32
프로야구

염경엽 감독 "최원태 호투, 오지환-김현수-박해민 홈런 흐름 가져와"

LG 트윈스가 25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최원태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베테랑의 활약 속에 8-2로 이겼다. 지난 23~24일 삼성에 두 경기를 모두 내준 LG는 3연패의 마지막 경기서 1승을 챙겼다. LG는 시즌 14승 13패 1무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 최원태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직전 등판이던 SSG 랜더스전 6이닝 1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시즌 첫 무실점 투구. 평균자책점은 3.98로 낮췄다. 타선에선 김현수가 5타수 5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09년 8월 4일 마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안타 타이를 작성했다. 박해민과 홍창기는 각각 3안타씩 때렸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후 "(최)원태가 변화구를 적절하게 던져 연패를 끊을 수 있는 좋은 투구를 했다"면서 "타석에서는 오지환이 마수걸이 홈런을 치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김현수, 박해민의 홈런으로 경기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4.04.2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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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고민이던 6회 무사 통과, 최원태 3승+2G 연속 QS 따라왔다 [IS 대구]

선발 투수 최원태가 LG 트윈스의 '마의 6회'를 잘 넘겼다. 시즌 3승이 따라왔다. 최원태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8-2로 승리, 최원태는 3승(1패)을 기록했다. LG는 앞서 23~24일 경기를 모두 졌다. 임찬규(23일)와 케이시 켈리(24일)가 6회 실점했고, 결국 6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틀 연속 6회가 문제였다. 임찬규는 3-0으로 앞선 6회 말 3안타를 맞자 벤치에서 한 박자 빠른 교체를 했는데 결과는 실패였다. 결국 6회에만 7점을 내줘 6-7로 졌다. 켈리는 24일 0-3으로 뒤진 6회 추가로 3점을 내줘 교체됐다. 불펜이 헐거워진 LG로선 6회가 고민이었다. 선발 투수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끌어줄 필요가 있었다. 최원태는 1회 선두 타자 김지찬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세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2회에는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상대 주루사로 한 고비를 넘겼다. 이후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3회 1사 2루를 넘긴 최원태는 4회와 5회 삼자범퇴 처리했다. '마의 6회' 역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최원태는 7회 말 마운드를 내려갔다. 공을 넘겨받은 김진성이 5-0으로 앞선 7회 말 류지혁에게 2점 홈런을 맞았지만 LG는 9회 3점을 뽑아 최원태의 승리 요건을 지켰다. 최원태는 시즌 3승(1패)째를 따냈다. 직전 등판이던 19일 SSG 랜더스전(6이닝 1실점) 이후 두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4.04.25 21:58
프로야구

1안타 수모→16안타 폭발, LG 베테랑의 각성으로 되살린 체면 [IS 대구]

팀 1안타 부진에 허덕인 다음날, LG 트윈스 베테랑이 각성했다. 구겨진 체면을 살렸다. LG는 25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최원태의 6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8-2로 이겼다. 지난 23~24일 삼성에 두 경기를 모두 내준 LG는 스윕패 위기를 탈출하고 시즌 14승 13패 1무를 기록했다. LG는 이날 장단 16안타를 터뜨리며 전날(24일) 1안타에 그친 아쉬움을 완벽하게 털어냈다. LG는 24일 경기서 가까스로 팀 노히트 노런에서 탈출했다. LG는 상대 왼손 선발 이승현의 호투에 막혀 5회까지 볼넷 6개를 얻었지만, 무안타로 고전했다. 입단 2년 차 김범석이 0-3으로 뒤진 6회 1사 후 바뀐 투수 김태훈의 시속 140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24일 LG가 기록한 처음이자 마지막 팀 안타였다. 야수진 막내가 자칫 '팀 노히트 노런'을 당할 뻔한 위기에서 팀을 구해내는 '큰 역할'을 했다. 25일 경기에선 베테랑이 각성했다. 1~3번 김현수-박해민-김현수가 도합 11안타를 합작했다. 김현수가 5타수 5안타 4타점으로 가장 돋보였다.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09년 8월 4일 마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안타 타이를 작성했다. 박해민과 홍창기는 각각 3안타씩 때렸다. LG 오지환은 2회 초 마수걸이 홈런으로 결승타를 기록했다.3회 초 2사 후엔 박해민이 3루타를 치고 나가자 김현수가 이를 놓치지 않고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7회 초 쐐기점을 뽑았다. 1사 후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주장' 김현수가 3점 홈런(시즌 4호 홈런)을 날렸다. 9회에는 홍창기가 안타로 출루하자 박해민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시즌 1호)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5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꽉 막혔던 타선이 터지면서 LG는 원정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4.04.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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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5안타+최원태 무실점' LG 2패 뒤 1승···5할 승률 사수 [IS 대구]

LG 트윈스가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2패 뒤 1승을 챙겼다. LG는 25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최원태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베테랑의 활약 속에 8-2로 이겼다. 지난 23~24일 삼성에 두 경기를 모두 내준 LG는 스윕패 위기를 탈출했다. LG는 올해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에 한 차례씩 3연전을 모두 내준 바 있다. 이날 경기마저 내줬더라면 5할 승률이 무너질 뻔했지만, LG는 시즌 14승 13패 1무를 기록하게 됐다. LG 오지환이 2회 초 마수걸이 홈런으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오지환은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른손 선발 이호성의 2구째 시속 145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비거리는 120m. 이번 시즌 오지환의 1호 홈런이다. 오지환은 이 홈런으로 KBO리그 통산 37번째로 개인 통산 1600안타를 달성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오지환이 정규시즌 홈런을 기록한 건 2023년 10월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160일 만이다. 삼성은 2회 말 류지혁과 김영웅의 연속 볼넷으로 잡은 무사 1, 2루에서 주루사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LG는 3회 초 2사 후 박해민의 타구를 상대 중견수 김지찬이 놓치면서 2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현수가 이를 놓치지 않고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7회 초 쐐기점을 뽑았다. 1사 후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주장' 김현수가 3점 홈런을 날렸다. 지난 21일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2차전 이후 3경기 만에 추가한 시즌 4호 홈런이다. 삼성은 상대 불펜이 가동되자마자 추격점을 올렸다. 7회 말 선두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이 김진성에게 볼넷을 얻어 나가자 후속 타자 류지혁이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호 홈런이다. 9회에는 박해민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시즌 1호)을 기록했다. LG는 8회 김유영-9회 유영찬이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선발 투수 최원태는 직전 등판이던 SSG 랜더스전 6이닝 1실점 이후 두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시즌 첫 무실점 투구. 최원태는 시즌 3승(1패)째를 달성했고, 평균자책점은 3.98로 낮췄다. 타선에선 김현수가 5타수 5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09년 8월 4일 마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안타 타이를 작성했다. 박해민과 홍창기는 각각 3안타씩 때렸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4.04.25 21:36
프로야구

이게 얼마만인가, LG 오지환 드디어 시즌 마수걸이 홈런···통산 1600안타 달성 [IS 대구]

LG 트윈스 오지환이 드디어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오지환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전에 7번 타주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오른손 선발 이호성의 2구째 시속 145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비거리는 120m. 이번 시즌 오지환의 1호 홈런이다. 오지환은 이 홈런으로 KBO리그 통산 37번째로 개인 통산 1600안타를 달성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오지환이 정규시즌 홈런을 기록한 건 2023년 10월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160일 만이다. 2022년 한 시즌 개인 최다 25홈런을 쏘아올린 오지환은 올 시즌 장타력을 물론 전반적으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LG는 오지환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4.04.25 19:08
프로야구

LG 문성주 일주일 벤치 대기, "타격감이 안 좋습니다" [IS 대구]

염경엽 LG 감독은 문성주에게 "일주일 동안 시간을 줄 거다"라고 말했다. 문성주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타율 0.263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최근 10경기로 한정하면 타율은 0.154로 떨어진다. 문성주는 지난 2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경기 후 문성주는 코칭스태프를 통해 "타격감이 너무 좋지 않다"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문성주가 타격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일주일의 시간을 주기로 했다. 대신 2군에 내리지 않고 1군에서 코칭을 받으며 자신감을 얻도록 할 계획이다. 염경엽 감독은 "대타 투입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대신 대수비 출장은 언제든 가능하다. 2018년 LG 2차 10라운드 97순위로 입단한 문성주는 2022년 타율 0.303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데뷔 첫 규정타석을 채우며 타율 0.294 2홈런 57타점을 올려, 연봉이 9500만원에서 2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 시즌 3월 타율 0.345로 출발이 좋았으나 이달 중순부터 타격 침체에 빠졌다. 삼성과의 주중 3연전의 첫 두 경기를 모두 내준 LG는 25일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범석(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허도환(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4.04.25 17:54
프로야구

박진만 감독 "동기 김영웅-이재현, 힘들 때 서로 돕고 선의의 경쟁도 했으면" [IS 대구]

"친구로서 서로 힘들 때 도와주고 선의의 경쟁도 했으면 한다."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022년 입단 동기 내야수 이재현과 김영웅의 동반 성장을 기대한다. 삼성은 25일 대구 LG 트윈스전에 김지찬(중견수)-이재현(지명타자)-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류지혁(3루수)-김영웅(유격수)-이성규(우익수)-김재상(2루수)-이병헌(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24일) 경기와 비교하면 지명타자였던 김영웅이 이날 유격수로 출장하고, 대신 유격수 이재현이 지명타자로 타격에만 집중한다. 이는 체력 안배 차원의 성격도 있다. 박진만 감독은 "서로 힘들 때 돕고 선의의 경쟁 하면 좋다"며 "친구 사이임에도 분명 보이지 않는 경쟁 의식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고 출신의 이재현은 2022년 1차 지명으로 입단했고, 물금고 출신의 김영웅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지명됐다. 김영웅은 시즌 초반 이재현이 부상(어깨)으로 빠졌을 때 그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지난 2년 연속 1할대 타율에 그친 김영웅은 올 시즌 벌써 7홈런으로 팀 내 1위에 올라있다. 타율은 0.317로 높고, 개인 한 시즌 최다 1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두 자릿수 홈런을 친 이재현은 복귀 후 10경기에서 타율 0.368로 좋은 모습이다. 둘 다 유격수를 맡을 수 있는 가운데 이재현이 유격수, 김영웅은 3루수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박진만 감독은 "어제 지명타자로 나선 김영웅이 홈런을 2개를 쳤는데, 오늘은 이재현이 홈런 2개를 날려 히어로가 됐으면 좋겠네"라고 웃었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4.04.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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